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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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낙수 
June 22, 2013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 아주 오랜만에 살다보니 어린 시절 보았던,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낙수를 본다.
낙수 따라 텃밭에 줄지어 고랑이 만들어진다.
시위하듯 줄지어 선 고랑은 어딘가를 향해 내달리듯
주위에 파편을 남기며 연이어 떨어진다.
일정한 패턴으로 조금씩 천천히 떨어지지만
그것은 언제가는 텃밭을 받치고 있는 바위마저 뚫어 내겠지.

아!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여 꿈꾸는 낙수를 보았다.

...
그리고

혼자 꿈꾸면 그건 한갓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출발이라는
훈데르트 바서의 말이 불현듯 생각난다.
 
20130622_365_photo2.jpg

 
 
 
 
 
 
 
 
 
 
 
 
 
 
 
 
 
 
[글과 사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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