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티격태격 싸우며 바람 잘 날 없지만 평범한 소시민의 삶 속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가 있다. tvN에서 방송된 <응답하라> 시리즈의 후속작 <응답하라 1988>, 일명 '응8'의 시청률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에 방송한 10화 '메모리'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한다. 우연히도 그 날, 꼭 챙겨보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시청률 경신에 나 또한 한 일조를 했다. '응7', '응4'에 이어진 시리즈인만큼 전작이 지닌 단점과 한계를 바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애를 주된 플롯으로 삼아 매 화마다 영리하게 이야기를 전개해온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 '메모리' 편에서 내 눈길을 끈 것은 '드라마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