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의 이미지를 찾다보니 해가 뜨거나 지는 사진이 많다.
연말은 해가 지는 모습과 비슷한 이미지이고, 새해는 해 뜨는 모습이 떠올려지는 경우가 많아 그런가보다.
그러다 문득 생각나는 것은 지는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는 것.
뜨는 해도 반드시 지는 시간이 온다는 것.
이 세상 만물과 변화하는 모든 것들을 살펴 보면, 어떻게 이 모든 것에 이런 의미들을 숨겨(?) 놓으신건지 신기하기만 하다.
연말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싱숭생숭해진다.
한 해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으며, 일구어 놓은 것은 어떤 것이 있나 싶어 답답해지기도 한다.
반면 새해엔 어떤 날들이 주어지게 될 것인지 기대감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소망이 우리를 답답함과 싱숭생숭함에서 건져내어 준다.
그 유명한 데살로니가 전서 5장 말씀 중에
'항상 기뻐하라/쉬지 말고 기도하라/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있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건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이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는 정말 어렵다.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는 이 시점에 '항상 기뻐하라/쉬지 말고 기도하라/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면
우리 마음은 우울모드에서 무한긍정모드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새 해엔 위의 말씀을 가슴판에 새기고 출발하리라 다짐해 본다.
^^
[글,사진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