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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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이 발전 
June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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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사는줄 알았더니
곰곰 따져보니 전기먹고
살고 있었네.
 
도시에서의 내 삶이란
밥 한끼 거르는 것보다
한나절 정전이 몇 곱은 더
힘들게 분명할테니,
 
보이지 않는 손이 자본을 움직일 때
보이지 않는 플러그가
내 정수리에 꽂혀있었네.
 
그렇게 날 먹이느라
저 땅끝 바닷가 원전이 쌩쌩 돌아가고
툭툭 비수를 꽂으며 달려오는 먼길 위에
착한 사람들의 눈물이 마르질 않네.
 
그리하여 다이어트가 필요해.
스위치 내리고 플러그 뽑고
LED 전구로 갈아끼우고
 
그렇게 전압을 내리고 내리고 내려서
원전하나 줄이고 할매 눈물도 그치는 그날은
나, 하기 나름이네.
 
우리가 밀양이다 외치던
그 맘으로 다함께
다이어트 차차차~
 
[글과 그림, at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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