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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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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치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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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치료할 수 있을까
페르난도 마이렐레스가 우리에게 진지하게 던지는 화두이다. <시티 오브 갓 City of God>으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페르난도 마이렐레스(Fernando Meirelles)는 존 르카레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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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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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냇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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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도, 꽁꽁 얼어붙은 시퍼런 얼음도 멈추지 못하는 겨울산 정상에서 흘러오는 저 시냇물처럼 맑고 유연하라. 흐르지 않고 고여 안일한 순간 더는 물길을 내지 못하고 멈추게 되니 졸졸졸 소리내며 함께 흘러라. 이 골 물 저 골 물 한데 모여 큰 바위를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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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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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집 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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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3길을 걷다보면 담벼락에 그려놓은 재미있는 그림과 뒷집 할망의 글을 발견할 수 있다.
"딸 셋에 부자되고 아들 셋에 집안 거덜나던 그 시절 열 한살 차가운 물에 들어
동상 키우다가 열 아홉 시댁들어 시동생 키웠다가 바다나간 신랑 걱정 내 새끼 때 끼 걱정
큰 바람에 지붕걱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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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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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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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연해 내린 가을비 때문에 단풍잎이 더 붉게 물들었다.그 단풍잎에 몸 섞어 붉게 물든 빗물이 흘러내려 나무결도 깊게 패였다.이렇게 가을이 깊어갈 즈음 여행하는 벗과 듣기에 좋은 노래를 만났다.안해에게 줄 가을 선물로 2주전쯤 온 가족이 즐겁게 봤던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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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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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판단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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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년 전 쯤 지인을 통해 다육이를 알게 되었다.
번식력이 강해서 물을 자주 주지 않고, 잎이 뚝뚝 잘 떨어지는 데 그 떨어진 잎에서 다시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는 걸 보고 신기했다.
시기해서 작은 화분을 사고 새로운 잎을 떼어 놓고 다시 하난의 개체가 되는 것을 즐겨 보다가 한동안 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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