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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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November 26, 2013
bus_20131126.jpg


여름 휴가 때 다녀온 제주 어느 공원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조금씩 인간의 손길이 닿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돌들에도 표정이 있었다.
순해보이는 표정, 개구진 악동같은 표정, 화난 듯 사나운 표정,.....기타등등
 
움직이지 못하는 돌하루방의 표정을 보고도 어떤 상태인지 짐작되는데, 하물며 사람은 오죽할까?
 
아무리 표시내지 않는다 해도 화가 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신이나면 그 마음을 표정으로 감추긴 힘들다.
성숙할수록 마음 정돈이 잘 되니 표정 관리도 잘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돌이 아닌 사람이기에 내 얼굴 표정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늘 가까이 부대끼며 지내는 가족들에게
늘 환한 표정으로 다가서는 자이고 싶다.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은 볼수록 마음을 찔리게 한다.
한 해 한 해 살면서 덜 찔리며 살기를.....
조금씩이라도 '사랑'에 가까이 갈 수 있기를....
그래서 늘 따스함을 전하는 표정의 주인되기를...
기도한다.
 
[글과 사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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