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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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지나면... 
December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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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생에 어둠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늘 밝고 환희에 찬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든 사람은 희노애락의 감정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과정의 연속선상에서 삶을 꾸리며 살아간다.
 
오래된 복음 성가 중 '실로암'이라는 노래가 있다.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주님 맘속에 여명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주님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사랑 속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희노애락이 여명 속에 그 존재를 명확히 드러내게 되는 것은 주와의 만남이 있어야 가능하다.
잘 보이지 않는 우리의 시력에 의지하고 산다면 우리의 삶은 늘 캄캄한 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새벽을 찾아 떠나고, 아침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그 밤은 가실 줄을 모르는 상황일 터.
그러나, 실로암 연못에서 눈을 닦아내고 희미하던 것을 밝히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온전히 주와의 만남 때문인 것을...
 
오 주여 주님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사랑 속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
 
이 노래의 가사가 유난히 가깝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글과 사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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