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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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와 같은 학교 공간 
November 17, 2019

우리 아이들은 교도소와 외형이 꼭 닮은 학교와 도심 고층 빌딩에 위치한 학원을 오가며 법정 근로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학업 스트레스를 12년간 견뎌야 합니다. 교도소나 격납고보다 평균 건축비가 싼 19세기 학교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안 엄마들은 전망 좋은 카페의 테라스에 둘러앉아 자녀의 미래를 위해 사교육에 관한 깨알 정보를 주고받는다지만, 정작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과 정서에는 관심이 1도 없습니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 담장이 있고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음식을 먹는 곳은 교도소와 학교뿐이라지요. 또한 그는, 낮은 건물에 사는 아이들이 고층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친구를 사귄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과 같은 혁신 기업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많이 나오는 것은 그 지역에 지진이 많아 주로 단층 주택에 거주하며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낸 덕분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하게 된 때문이라고 합니다. 건축가이자 공간 전문가인 그의 주장에 더해 공간이 마음이 살린다는 에스더 M. 스턴버그(신경건축학가)의 말처럼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학습하는 환경과 공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사진은 2019글로벌인재포럼 Track A 세번째 세션 '창의융합 교육을 위한 학교공간 혁신'에서 유현준교수의 강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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