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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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 
April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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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홈페이지에서 퍼옴]
 
 
아이들에게 공감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죽는 것이다 -하인즈 코헛
 
교육은 관계이다. 관계의 핵심은 공감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예의 그 공감능력이란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다. 한 때 자동차 연료탱크에 가득차 출렁거렸던 것이 운행하면 할 수록 자꾸만 줄어 계기판에 빨간불이 들어오듯 공감능력이란게 세월을 지날수록 자꾸만 줄어든다. 나이가 들면 외려 미혹함도 없고 귀도 순해진다는데, 이는 어쩌면 비워진만큼의 공간에 내 경험과 지식이 바탕한 연륜이 아니라 나의 아집과 욕심으로 변질돼 쌓여간 탓이 아닐까. 그렇게 굴러가다 보면 어느 새 길바닥에 퍼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렉카가 빨간불 번쩍이며 달려와야 정신이 번쩍 날게다. 빨간 불 들어오기 전에 내 마음과 영혼을 살펴 태초에 받은 공감능력을 점검하고 보충할 일이다. 그러지 않으면 나만 죽는게 아니라 내 아이도 죽게 된다.
 
지난 2월16일부터 24일까지 교육방송(EBS)에서 방영한 <공부 못하는 아이>가 최근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위에 인용한 하인즈 코헛(시카고 의과대학 정신과교수를 지냈던 학자로 '자기심리학'을 창시)의 명언은 <공부 못하는 아이> 5부작 중 2부 '마음을 망치면 공부도 망친다'의 프롤로그에 등장한다. 코헛의 '자기심리학'에 나오는 중요한 개념 중에는 '자기애'가 있는데 프로이트가 이를 '모든 에너지와 관심이 자기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에, 외적인 것으로부터 모든 정서적인 관심을 철회하여 그 결과로 자신 밖의 모든 것에 대해 무관심하게 된' 그래서 잠자거나 병든 사람에 비유했다면 코헛은 자존감과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자기애'의 긍정적인 면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심리학에서는 '공감'을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 저마다 왜곡된 '자기애'에 빠져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 주는 것이 아닐까. 결국 공부 못하는 아이의 문제는 지능이 아니라 마음이다. 그러므로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을 언제나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따뜻한 집이어야 한다. 방탕하게 살다가도 힘들고 지쳤을 때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있는, 그 집에서 언제나 기다려주는, 그런 사랑이 있이어야 한다. 그래서일까. 프로듀서가 1부 '공부상처'의 엔딩크레딧의 배경음악으로 선곡한 김윤아의 '고잉 홈Going Home'이 주는 울림이 무척 컸다. 
 
고잉 홈 (김윤아가 곡과 가사를 쓰고 노래 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 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 주기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가장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 본다
 
[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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