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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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노래, 나의 노래 
February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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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 것이 생명력 또한 가장 강한 것은 아니다.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있는 풀들을 보라.
초식동물의 먹이로 그렇게 먹히고 또 먹히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도망갈 줄도 모르는 그네들은 자기 몸 붙일 곳을 용케도 잘 찾아낸다.
어떨 때는 보도블럭 틈새를 비집고 나와 잎을 내고 꽃을 피운다.
대단한 생존력이다.
누가 심지도 않았는데 바람에 몸을 싣고 다른 곳으로 간다.
그리고 누가 물을 주지도 않고, 영양분을 따로 만들어 주지도 않는데도 자라난다.
오로지 하늘의 은혜를 입고 산다.
비를 주시면 마시고, 햇빛을 주시면 온전히 쪼이고,...
 
그렇게 생존력이 강한 자로 살고 싶다.
하늘의 은혜를 온몸으로 누리며 살고 싶다.
 
오늘 나무의 노래는
풀의 노래와 닮았다.
 
[글과 사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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