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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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March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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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쉽지 않다. 게다가 '교육'이 따라 붙으면 더 풀기 어려운 숙제가 된다.
거개의 부모들은 자녀가 책을 늘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보다는 스마트한 기기 앞에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더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어날 때부터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헤엄치다 SNS의 돌봄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지 않은가.
그렇게 디지털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무조건 독서를 강제하면 독毒서가 될 수도 있다.
독서가 좋다는 건 알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모든 부모와 교사의 바람이자 고민거리이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하며 경기도에 있는 교사들이 독서하는 모임을 시작했고, 그렇게 한 해 두 해 쌓인 열매를 함께 나누었다.
결론은, 함께 읽으면 독서의 힘이 세진다는 것,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도 자라고 단지 읽고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의미있게 해석하고, 이를 통해 사람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쌓은 지혜를 목에 잔뜩 힘을 주고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한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통해 소박하게 나눈다.
독서교육 또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해야 한다. 수시전형 때 남보다 더 좋은 스펙의 하나로 내세워기 위한 독서이력이 아니라,
문해력이나 문제푸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독서교육이 아니라 앎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즐겁고 행복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밥 한 그릇 같으면 좋겠다. 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고,
눈에 뜨이지 않지만 사람의 일상을 유지시키는 밥 한 그릇과 닮은 독서교육이면 좋겠다(송승훈선생님이 쓴 머리말 중에서)"
 
[바람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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