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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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March 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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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이라!

허들을 뛰어넘는듯 가랑이를 쫙 벌린 청개구리의 유연한 모습이 그 유쾌한 비밀로 성큼 다가가듯 책 표지부터 상큼발랄하다.

매사에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대응하는 성격이 강한 내게 이 책의 표지가 손짓을 해왔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가득 들어있어요. 꼭 읽어 보세요~!"라고.

거기에 반응하여 읽어 보니, 정말 진실이었다. 내게 필요했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권하게 된 건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싶은 마음에서였다.

우린 크거나 작거나 늘 문제들을 맞닥뜨리게 되고, 문제와 함께 살며, 그런 문제들로 씨름하고 산다.

한데, 그런 환경과 상황에 우선하는 것이 '나 자신'임을 우린 알고 있지만, 잊고 살 때가 훨씬 더 많다. 그래서 나락에 빠지게 되고, 회복이 힘들어지며, 어떤 경우에는 회복이 영영 힘들어 그런 채로 삶을 소비하게 되기도 한다.

책 내용 중 이런 예화가 있었다.

지금 나는 잔잔한 호수 위에 조각배 한 척을 띄어놓고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있다.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날씨는 화창하고, 주위는 평화롭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배가 내 조각배를 뒤에서 쿵하고 박았다.배가 몹시 흔들리고, 평화로움과 행복감은 불쾌감과 분노로 바뀌게 된다. 왠지 무시당한 느낌도 들며, 조용히 혼자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침해당해 억울하기도 하다.

상상해 보면 이런 느낌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데, 이런 상황이 사람이 타고 있는 배가 아니라, 빈 배였다면? 그럼, 상황은 달라진다.

그래서, 책에서는 이 상황을 이렇게 해석한다.

어떤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떠한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분노는 사람을 약하게 한다. 화를 내는 것은 나약함의 표현이다. 분노와 짜증은 회복탄력성의 가장 큰 적이다. 강한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화내는 사람은 스스로의 좌절감, 무기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하느냐는 곧 그 사람이 지닌 신념체계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 신념체계는 우리가 어떠한 스토리텔링을 하느냐를 결정짓는 기본적인 마음의 습관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리고 강한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결국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해석하는 몫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그래서, 이왕이면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 사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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