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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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심리학 
July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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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조 내버로는 전 FBI 요원이자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 대화를 하면서 단지 말로만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대화를 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인데. 이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여러 가지 종류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의 표정을 나타내는 얼굴로 나타날 수도 있고, 무언가를 집을 수 있는 손과 팔로도 나타날 수 있고, 우리를 움직일 수 있는 다리로도 나타난다. 몸의 반응 하나하나가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직접 입으로 말하는 언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보단 입으로 말할 때 옆에서 보조수단으로 활용되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글쓴이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니라 뇌를 읽으라고 이야기한다.
마음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대로 어떻게든지 바뀔 수가 있지만 뇌는 표면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사람의 본능 깊숙이 있는 가장 정직한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 중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챕터 중 하나는 을 통한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팔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외부적인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만약 어딘가에서 위협적인 물건이 날아온다고 가정할 때, 우리 인간은 팔이 가장 먼저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생존을 돕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가장 정직한 감정이 드러날 수 있고, 변하기 쉽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얼굴과 달리 의도하는 것을 숨길 수 없는 부위가 바로 팔이다.
첫 번째로, 팔은 사람의 행복이나 슬픔을 표시해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
행복할 때 팔은 자유분방하게 움직인다. 반대로 위협을 느끼거나 슬플 때, 화가 날 때 팔은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다. 또한 떳떳하지 못할 때 팔이 뻣뻣해지기도 한다.
두 번째로, 팔은 자신의 권력이나 영역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등 뒤에 팔을 두는 태도는 왕의 자세로 불려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를 전달한다고 한다.
또한 양손을 허리에 대는 것은 강력한 영역 표현을 나타내는 것으로 권위, 지배를 강력히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무의식중에 양손을 허리에 댈 경우 자신의 신분을 노출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은연중에 일어나는 이런 행동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특히 습관처럼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사용할 수밖에 없는 나로선 매우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우리 인간은 팔, , 다리, 얼굴 외에도 전체적인 몸의 방향을 보고 사람의 행동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느낄 때, 그의 말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을 때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이게 된다. 반대로 자신이 싫어하는 의견이든, 사물이든 사람이면 그로부터 몸을 멀리하게 된다고 한다. 대화 도중 팔짱을 끼는 것도 불편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사람의 행동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의 외향적인 모습이다; 옷차림이나 몸단장 등이 그에 해당된다.
사람은 외향적인 부분을 보면 그 사람을 그대로 평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에서나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자리에 있을 때 몸단장이나 옷차림을 매우 중요시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보았다.
책의 내용을 알고 그대로 실천해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가짐에 있는 것 같다. 몸은 정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실을 말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이 보기에 좋은 행동을 겉치레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선 우리의 마음을 그 사람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글, 권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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