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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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December 6, 2013
석유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물론 석유는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고,
그래서 대체에너지의 연구나 생산, 활용이 미래의 주요산업이 될 것은 분명하다.
물론 태양열이나 풍력, 지열 등을 활용한 에너지는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다.
하지만 석유나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이 고갈되었을 경우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예전엔 이런 지하자원을 통한 에너지 공급이 없어도 최소한의 농사를 지으며 옷을 지어 입고 집을 지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트랙터나 크레인 같은 기계뿐만 아니라 석유로 생산해낼 수 있는 건축재료나 옷감원료 등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옛날 우리 선조들은 기본적인 농기구와 소 한마리만 있으면 수십마지기의 논농사도 거뜬히 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소를 부려가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비닐이 없으면 그 많은 잡초를 제거하며 밭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게다가 집은 또 어떻게 짓나. 생각이 이쯤 이르면,
어쩌면 농사를 짓고 집을 짓는 경험은 교육적으로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농사를 통해 생명의 한 주기를 경험케 하며 한 방울의 물과 한 톨의 곡식이 지닌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손수 집짓는 경험을 통해 삶의 공간이 주는 생활한 의미를 체득하게 하는 것은
언젠가는 고갈되고 말 자원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며 써 버리는 오늘의 세대에겐 무척 중요한 교육과정이라 생각한다.
태어나자마 도시에서 소비의 주체로만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일본의 키노쿠니 학교나 경기도 광주에 있는 푸른숲 학교와 같이 집을 몸소 짓게 하는 체험은 꼭 필요하다.
그것은 곧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배우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글과 사진, 바람]
 
 
경기도 광주의 푸른숲학교 뒤, 산에 오르는 길 초입에 학생들이 만든 정자가 있다.
sup_201312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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