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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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하며 아이들이 쓴 시 
June 26, 2013
여행 /신의진 
 
기차를 타고  
농촌을 지나
쌀 한톨을 가지고
벗을 만나
땀방울을 흘리며
고향의
시골길을 걸어간다
 
 
 
기차 /노정빈
 
기차는 목적지를 향해간다
철로를 따라
 
 
 
기차 /권영하
 
어디가 목적지인지 모른 채
기차가 출발한다
산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
기차가 계속 달린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나는 그곳이 어딘지 모른다
그러다가 문득
기차가 출발하기 전 놓고 온 짐을 생각한다
 
 
 
땀방울 /권영현
 
일을 열심히 한다
땀방울이 흐른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
땀방울이 흐른다
심부름을 갔다
땀방울이 흐른다
땀방울은
수고의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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